우리나라 대표 포털 중 하나인 네이버(Naver)
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글꼴(폰트) 중에 나눔글꼴에코라는 것이 있다.
인쇄되는 글꼴 내부에 구멍을 뚫어 그만큼 잉크나 토너 가루가 뿌려지는 면적을 줄인 개념이다. 레이저 프린터보다는 잉크젯 프린터에서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. 잉크가 번지면서 빈 곳을 채워주기 때문이라고 한다. 사실 잉크가 번지는 것이 안쪽으로만 번지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번질 수 있고, 요즘은 색이 꽉 채워진 그림이나 사진을 인쇄하지 않는 이상 잉크젯에서도 잉크가 그렇게 번지지 않는다. 그래서 빈 공간이 흰색 역할을 해서 전체적으로 검정 글씨가 회색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.
아무튼, 이렇게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좋은 글꼴이다.
작년에 이 글꼴이 나왔을 때 바로 설치하고 열심히 써보기 위해 응용도 많이 해 보았다.
그런데 지금 보니 사용하지 않은 지 꽤 되었고, 사용 중인 거의 모든 컴퓨터에서 이 글꼴을 지웠다.
그 이유는 이 글꼴을 사용한 문서를 다룰 때 해당 글꼴이 적용된 부분에서 응용 프로그램의 반응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. 글꼴 안에 작은 구멍 때문에 일반 글꼴과 비교하면 용량이 두 배 정도 더 크고, Adobe 계열의 그래픽 프로그램에서는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, 내가 사용 중인 Quad CPU에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. 조금 참고 쓸 수는 있겠지만, 무척 불편하다. 그래서 정 잉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그냥 프린터를 최고속 모드로 쓰는 것이 낫다.
속도만 정상이라면 쓰겠다.
"Internet
" 분류의 다른 글
|






댓글을 달아 주세요.